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더스크롤 시리즈/책/D (문단 편집) == Diary of Faire Agarwen == * '''Diary of Faire Agarwen'''(페어 아가웬의 일기): 페어 아가웬이라는 [[팔머(엘더스크롤 시리즈)|스노우 엘프]] 여성의 일기로 전쟁 당시 스노우 엘프들의 상황을 알 수 있다. >[[https://en.uesp.net/wiki/Lore:Diary_of_Faire_Agarwen|원문]] >'''페어 아가웬의 일기''' > >[[마르카스]]의 [[칼셀모]]가 팔머 문자를 번역 > >'''들어가며''' >이 일기에 게시된 날짜는 문자 그대로 번역이 되었다. 이 장황한 문자는 현재에 쓰여지는 시간 측정체계와는 전혀 들어맞지 않고, 이는 날짜를 셈하는데에 그들만의 특정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음으로 추정된다. 팔머의 노예구역 발굴에서 발견된 것들 중 하나는, 깊은 그릇과 비슷한 황동으로 만들어진 물체인데 그릇의 안쪽에는 20단계의 조잡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팔머전문가들이 이 그릇에 대해 가설을 세우기를, 천장에 있는 돌에서 떨어지는 물이 그릇을 채우게 됨으로서 채워진 물의 높이가 각각의 문양에 다다르게 되며, 이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측정했다는 가설이다. 이 일기 덕분에, 이 그릇을 '쿨니어(kulniir)'라고 불렀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는 원시적인 팔머들의 시간측정 장치임을 알도록 하자.- 칼셀모 > >'''3 번째 표식, 10 번째 쿨니어''' >우리가 숨어 지내야만 하게 된 뒤로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다. 혹시라도 이 일기가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어 이 곳의 선량한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우리가 지내고 있는 곳의 장소를 일기에 쓸 수는 없을 것 같다. 우리는 한때 스노우 프린스라 알려진 이곳 가문의 높은 분에게 큰 은혜를 받았다. 돌아가신 뒤에도 그분의 큰 영향력이 우리의 안전을 보장해주었다. 피난을 가면서 많은 수의 일행으로 인해 은밀한 행동을 취하기 어렵게 되어 일행들과도 멀리 떨어지게 되었다. 우리는 각자 다른 길로 나누어져 이동할 수 밖에 없었고 오로지 밤에만 이동을 해야만 했다. 나는 다른 일행이 갔을만한 곳에서 어떠한 좋은 소식도, 상상하기도 싫은 나쁜 소식도 듣지 못했다. 우리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어졌다. > >'''7 번째 표식, 10 번째 쿨니어''' >밤에는 시간의 흐름을 신경쓰지 않는게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내 일생 중 계곡에서 놀던 어린 아이의 웃음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것만 같은 평온했던 날들이 있었다. 때때로 스노우 엘프들이 지내던 곳에서는 흔하게 느꼈던 행복했던 나날들이 흐릿하게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가능한 한 그런 기억에 오랫동안 빠져있지 않으려고 한다. 현재 우리의 주변에 있는 대부분은 그러한 행복함에 빠져드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좁은 장소에서 함께 지내오면서 서로가 불편함을 계속 느끼며 지내왔다. 우리중에 가장 강인한 사람들마저도 이러한 무기력함과 자기들이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불안정함을 보이게 되었다. 나는 날마다 우리가 지내고 있는 곳을 확인하고 우리가 두고 온 것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결국에는 쓸쓸한 표정을 짓곤 한다. 이렇게 숨어지내다가도 뛰쳐나가 빛 아래에서 다시 한번 자유롭게 걷게 되는 날들만을 우리는 진심어리게 갈망한다. 하지만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조차도 사라져 간다는 점이 두렵기만 하다. > >'''10 번째 표식, 10 번째 쿨니어''' >여자들과 아이들의 울음에 이젠 지쳤다. 이제는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남자들은 우리가 그들과 같은 고난에서 살아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허약한 존재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나는 우리가 전투에서 잃은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내 머릿속에서 내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선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 지금은 우리들이 서로 뭉쳐야 했던 시기와는 달리 서로 분열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노르드들은 확실히 승리했다. 한때 우리의 위대했던 자긍심과 결속은 이제는 흩어져버렸다. 앞으로 만일 우리가 희망을 잃는다면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오늘,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성적인 의견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우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 없이는 어떠한 희망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정신이 계속 망가진 상태로 있다가는 어떠한 변화도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이다. > >'''18 번째 표식, 10 번째 쿨니어''' >우리는 이제 다시는 스노우 엘프가 될 수 없고 세상 밖에서 자유롭게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영원히 숨어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태양과 바람을 느낄 수 없는 곳에 있다고 해서 우리가 사라져야 할 이유는 없다. 이곳에는 우리와 친화적인 것들이 많고, 위협이 끝나고 나면 우리를 도와줄 계획도 많다. 우리는 새로운 생존 방식을 따라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겉으로는 우리가 이곳에서 지내는 모습으로 보이게 될 것이며. 가슴 속에는 우리의 진실과 상처들을 짊어질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